[함양] "딸아들, 추석엔 오지 말고 건강 단디 챙겨라"

곳곳 게시대에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당부' 펼침막 내걸어

등록 2020.09.17 14:14수정 2020.09.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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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 함양군청

 
"사랑하는 딸 아들아 올 추석에는 오지말고 건강이나 단디 챙겨라"
"아들아! 명절에 안와도 된다. 며늘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경남 함양 곳곳에 내걸린 펼침막 문구다. 함양에서 지난 11~14일 사이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함양군이 추석 연휴에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함양군은 "택시기사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발생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 요청 및 친인척의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 현수막을 군내 100여 곳에 거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또 함양군은 "휴대전화 동영상을 통한 안부 주고받기 등 코로나19의 엄중한 추석 연휴 이동과 고향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하며 군민 및 향우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함양군은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연휴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또 함양군은 벌초시기를 맞아 산림조합과 함양농협이 주축으로 연합 공동벌초 작업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 보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한 중요한 시기로 한발 빠른 방역 조치 및 대군민 홍보 강화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서 군수는 "추석 연휴 수도권 방문과 고향 방문을 자제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 함양군청

  
a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경남 함양지역에 내걸린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 펼침막. ⓒ 함양군청

#코로나19 #함양군 #추석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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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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