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조정훈
추석인 1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경북에선 포항과 경주, 영천에서 접촉자로 인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713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오한과 몸살, 후각 소실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9월 29일 시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 여성이 운영한 대구역 지하상가 '배꼽시계' 음식점을 지난 9월 19일부터 29일 사이에 이용한 시민들에 대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다며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차단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추가되면서 대구에서 누적 사망자 수는 191명으로 늘었다. 191번째 사망자는 79세 남성으로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월 16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9월 30일 사망했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집합제한 대상 고위험시설 업소 2개소를 적발해 경고 처분하기로 했다.
경북 포항·경주·영천서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5명 나와
경북에서는 포항과 경주, 영천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으로 인한 추가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포항 79번, 88번, 89번, 94번 확진자와 접촉한 80대가 접촉자로 분류돼 9월 29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포항의 30대와 50대는 포항 95번 확진자와 접촉해 9월 29일 포항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경주에서는 경주 88번과 90번 접촉자인 40대가 9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영천에서는 영천 3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70대가 기침 증상을 보여 영천보건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포항과 경주에서 계속해 확진자가 나오면서 포항은 100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고 경주는 93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영천은 이틀 연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40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514명으로 늘었고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사망자 수는 60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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