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 닮은 다시마, 오른쪽 사진 톳.
완도신문
완도 톳·다시마가 세계 최초·최다로 ASC(세계양식책임관리위원회)-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완도 수산물이 차별화되면서 국제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친환경수산물협동조합 톳, 다시마 등 11개의 양식 어가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를 신규로 획득했다. 완도군은 톳과 다시마 ASC-MSC 인증 획득은 세계 최초이며, 이번 인증으로 한국이 해조류 ASC-MSC 인증 최다 보유국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완도군 전복 양식 어가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획득(26개 어가, 세계 최다)한데 이어 이번에 톳과 다시마도 ASC-MSC을 받으면서 완도군이 친환경 수산물 본고장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는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ASC(세계양식책임관리위원회,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는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해 2010년에 만들어졌다. 해조류 인증의 경우 ASC와 MSC(해양책임관리회)와의 공동 작업으로'ASC-MSC'이라 표기한다.
ASC-MSC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소요 비용, 장기간의 심사 등으로 인해 획득이 쉽지 않다.
이에 완도군과 완도친환경수산물협동조합에서는 그동안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거쳐 해양쓰레기 수거, 인증에 필요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해양환경(퇴적물·수질 조사)에 대한 과학적 조사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현재 군은 해조류 인증 품종 확대를 위한 ASC-MSC 2기 인증을 추진 중이며, 전복 3기 ASC 인증 희망 어가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어가와 유통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양식장 인증뿐만이 아니라 가공·유통업체 인증(ASC-CoC)도 추진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수산물에 대해 차별화를 두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국내 소비 증대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완도가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역은 지난해 11월 기장군 해조류 기업인 기장물산에서 생산하는 기장미역이 세계 최초로 'ASC-MSC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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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톳·다시마, 세계 최초·최다 ASC-MSC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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