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어선사진은 30일 오전 8시 23분경 충남 태안군 우배도 남동방 2.5(약 4.6km) 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태안해경구조대가 접근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안해경 제공
어로 작업 중 순식간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어선에서 선원 4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이 중 1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사고 해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30일 오전 8시 23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우배도(소등도) 남동쪽 약 2.5해리(약4.6km) 해상에서 어선 A호(연안안강망, 9.77톤)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승선원 4명 중 3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전복 선박 주변에서 집중 수중수색을 펼치고 있다.
구조된 2명은 사고 어선 인근에 있던 태안군의 어업지도선인 격비호에 의해 구조돼 응급 후송됐다. 이들은 선원 최아무개(56)씨와 외국인 선원 1명으로 현재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사망한 이는 선장 최아무개(51)씨로 태안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전복 선박의 선체 조타실에 진입해 구조했다. 구조 직후 헬기로 이송해 인천 소재 병원에 도착했지만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색 당시 전복된 어선이 있는 해상의 날씨는 북서풍 4∼6m/s, 파고 1미터, 시정 3해리(약 5.5km)로 흐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