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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우배도 인근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 1명 사망

구조된 3명 중 2명은 병원서 안정 찾고 있어… 나머지 1명은 수색 중

등록 2020.11.30 15:49수정 2020.1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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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어선 사진은 30일 오전 8시 23분경 충남 태안군 우배도 남동방 2.5(약 4.6km) 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태안해경구조대가 접근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태안해경 제공

 
어로 작업 중 순식간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어선에서 선원 4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이 중 1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사고 해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30일 오전 8시 23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우배도(소등도) 남동쪽 약 2.5해리(약4.6km) 해상에서 어선 A호(연안안강망, 9.77톤)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승선원 4명 중 3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전복 선박 주변에서 집중 수중수색을 펼치고 있다.

구조된 2명은 사고 어선 인근에 있던 태안군의 어업지도선인 격비호에 의해 구조돼 응급 후송됐다. 이들은 선원 최아무개(56)씨와 외국인 선원 1명으로 현재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사망한 이는 선장 최아무개(51)씨로 태안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전복 선박의 선체 조타실에 진입해 구조했다. 구조 직후 헬기로 이송해 인천 소재 병원에 도착했지만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색 당시 전복된 어선이 있는 해상의 날씨는 북서풍 4∼6m/s, 파고 1미터, 시정 3해리(약 5.5km)로 흐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 펼치는 해경 사진은 30일 오전 8시 23분경 충남 태안군 우배도 남동방 2.5(약 4.6km)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태안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 태안해경 제공

 
현재 사고현장에는 태안해경 등 구조세력이 경비함정 9척(해경 8척, 해군 1척), 어업지도선 1척, 항공기 5대(해경 3대, 해군 2대)가 투입돼 나머지 1명에 대한 집중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수색 중인 실종선원은 외국인 선원으로 전해졌다.

구조세력은 또한 전복 선박이 더 이상 침몰되지 않도록 리프트 백(배 등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한 공기 주머니 부력재)을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


한편, 전복 어선의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로 작업 중 순식간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세한 사고 경위는 것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태안해경은 전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들에게 안전운항 계도 방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안반도 #어선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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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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