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 최초의 마을역사관인 '관저마을역사관' 개관했다.
모두의책
대전에서 처음으로 마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8일 오후 대전 최초의 마을역사관인 '관저마을역사관'이 서구 관저남로 25번길 17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저마을역사관은 사회적기업 모두의책협동조합이 기획,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자료수집과 전시관 공사를 거쳐, 2020년 1월 개관을 준비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되다 결국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개관식을 연 것.
관저마을역사관은 마을의 유휴공간을 마을의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전시 및 보전하는 장소로 활용했으며, 앞으로 마을 기록을 발굴 보존하여 마을의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대응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개관식장에는 운영진과 축하공연단 외엔 건물 외부에서 지켜보는 상태로 진행됐고, 경과보고 및 축사, 축하공연 및 현판식을 끝으로 간단하게 진행됐다.
초대 관장으로는 정재홍 전 구봉신협 이사장이 추대되어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10여명의 지역인사와 대학박물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역사관 운영을 돕고 있다. 개관식과 더불어 20명의 자원봉사단의 발대식 및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 축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전을 통해 "관저마을역사관이 후손들의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축하했고,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여 후대에 남기는 일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곽건홍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장은 "마을역사관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성장시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였으며, 정재홍 초대 역사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더불어 더욱 내실 있는 역사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관저마을역사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별도의 관람신청이 필요하다. 관람을 하고자하는 시민들은 언제든지 박물관으로 연락하면 관장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역사관을 소개해 준다. (관람문의:정재홍 010-4420-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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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 '마을역사관', 서구 관저동에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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