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자료사진.
조선중앙TV 캡처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오는 2021년 1월 북한노동당 제8차 대회 개최를 앞두고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열병식 준비 및 동계훈련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북한군 동계훈련 관련해선 12월부터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예년과 같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7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최근 북한이 제8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대규모 리허설을 평양에서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지난 27일 오전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동원돼 8차 당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위성사진에도 이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당을 죽음으로 사수한다는 의미인 '결사옹위'라는 붉은색 글자를 수많은 인력들이 매스게임 형태로 만든 것이 포착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북한이 내년 1월 중 8차 당대회 개최를 예고한바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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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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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한·미 정보당국, 북한 열병식 준비 정황 추적·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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