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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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는 우리 경제가 회복을 넘어 반등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시는 국민들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히 배려하고 언제든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는 태세로 새해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언급하며 "이번 주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은 각계 각층의 입장이 다양하고 쟁점도 적지 않지만 두 차례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해 논의를 진척시켜왔다"라며 "여야가 합심해서 심도 있는 토의를 한다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법사위원 여러분께서도 이번 임시국회 입법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의 속도를 내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야당 지도부도 나서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홍배 최고위원은 "기업살인법을 시행 중인 영국에 이어 호주 빅토리아주도 지난해 7월부터 직업보건안전법에 일터살인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을 도입했다"라며 "법이 규정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의 보건안전 의무와 태만 행위의 범위는 매우 넓고 포괄적이다. 현재 진행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안 심의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일터를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고 김영주 의원이 발의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법에 관한 검토도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노웅래 최고위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켜서 안전 규정 위반하는 사업주를 엄벌해서 일하다 죽는 억울한 노동자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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