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미실천단이 13일 오후 광주 송정리 공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13일 오후 1시 광주 송정리 공군제1전투비행단과 광주송정역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미실천단(이하 반미실천단)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 정부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견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작년 12월 4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영내 식당에서 부대 내 살사 댄스 동호회가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서로 몸을 밀착하여 춤을 춘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또, 같은 달에 국회에서 통과된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5·18역사왜곡처벌법에 대해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자유로운 정보의 유입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해리스 대사는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역시 불편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갈수록 파렴치해지고 그 수법 또한 가지각색으로 늘어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내정간섭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광주 지역의 대학생들이 미국의 내정간섭에 분노하고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새해부터 실천단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