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예상 구간
은평시민신문
국토부는 2018년 12월 GTX-A 사업 착공식을 열었고, 관련부처에게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사용승낙 절차를 미룬 뒤 노선을 확정한 뒤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SG레일은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북한산 지하 구간에 대해 국토부와 SG레일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하지 않았다. 따라서 북한산 지하 구간 464m의 시공을 맡은 SK건설은 사업계획에 맞게 2024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치려면 늦어도 올해 상반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야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연공원법 시행령 제17에 따라 허가신청서에 ▲점용 또는 사업계획서 ▲위치도·지적·임야도 및 평면도 ▲토지사용승낙서를 첨부해 공원관리청에 제출해야 한다. SG레일이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에서 공사가 자연환경에 미칠 영향, 용도지구 행위기준에 적합한지를 검토해서 허가를 내린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논의해 협의를 마쳤고, 행정적인 처리 절차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토지 보상 절차 과정이 길어지면서 행정적인 절차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토지사용행위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는 것.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지하 공사 구간의 토지사용행위 행정절차는 국토부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며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상충된 의견을 보인 것이다.
이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향후 사업계획 신청서를 보고 심의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터널 공사와 철도 운영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G레일은 2월 중 승낙서를 내고 7~8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4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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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북한산 공사 두고 잡음... 2024년 2월 내 완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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