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설, 친지 만남 미루고 거리두기 동참 당부"

고현시장, 옥포국제시장 찾아 장보기 ... '설날 시민께 드리는 인사말' 통해 강조

등록 2021.02.10 10:28수정 2021.02.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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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의 설 장보기 행사.
변광용 거제시장의 설 장보기 행사.거제시청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설 연휴 가족·친지와 만남은 잠시 미뤄두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 시장은 설을 앞두고 '시민께 드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 시장은 9일 고현시장과 옥포국제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 날 거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직접 설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시민들에게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 시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진행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거제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 성수품 집중점검과 지속적인 물가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설에는 사랑하는 가족·친지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눌 수는 없지만, 멀리 있어도 마음은 더 가까워지는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변 시장은 "우리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맞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나와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모두가 방역에 앞장서서 실천했다"고 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 변 시장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소망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어둠의 끝에서 눈부신 빛을 맞이하듯 코로나 19라는 기나긴 터널 끝에는 일상의 행복과 더 나은 미래라는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또 변광용 시장은 "동남권 경제에 중심이 되는 거제, 조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이 머무는 거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KTX)와 국도 5호선 개통 등 새로운 성장 동력과 연계한 전략 사업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관광산업의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변 시장은 "불편함이 일상이 된 지금 그 동안의 불편과 인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 연휴 가족·친지와 만남은 잠시 미뤄두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변 시장은 "지금의 불편함은 다가올 회복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힘든 시기 잘 견뎌 주셔서 고맙다. 힘들지만 희망을 이야기하는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광용 시장 #거제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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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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