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 중인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부산시
19일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5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일가족 6명이 감염되는 등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18일 오후 3명, 19일 오전 14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역 별로는 중구(1명), 영도구(4명), 부산진구( 1명), 동래구(6명), 남구(1명), 사하구(1명), 강서구(2명), 기타(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기준 자가격리자는 5321명, 누적 확진자는 3125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동래구에 사는 가족 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증상을 보인 1명(부산 3114번)이 확진자로 나타났고, 추가 검사에서 주거를 같이하는 가족 5명까지 잇따라 확진됐다.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6명이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고향 방문 등에 대해서는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가족과 관련이 있는 초등학교 1곳, 어린이집 1곳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이외에 지난 설날 연휴 부산 남구 가족 모임의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보험회사 직원의 지인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 영도 해동병원에서는 보호자 등 5명에 이어 직원 1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6층과 8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확진자가 쏟아진 부산 중구 명천탕을 이용했던 1명도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중구 송산노인전문요양원, 기장군 현대요양병원 등 다른 동일집단 격리 시설의 정기추적 검사에서는 다행히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다.
소규모 감염 지속에 부산시는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활동 반경이 커져 전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 수칙을 지키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500명대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유행은 소규모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확진자 규모를 보면 날짜별로 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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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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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17명 추가... 또 일가족 6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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