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대의초등학교.
경남도교육청
경남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에 3곳이 선정되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의령군-대의초교, 창녕군-유어초교, 함양군-유림초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통합행정 사업으로, 위기마을과 작은 학교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20년 2개 지역-학교에 이어 올해 3곳이 추가 선정된 것이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 동참해, 지역별 1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하고 건립비의 80% 이상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최종 선정된 3곳은 폐교 위기의 학교와 소멸 위기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각각 특색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경남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유어초교는 현재 전교생 19명이다. 창녕군은 "우포늪과 연계하여 아이들은 따오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고, 가족들은 넥센타이어 등 지역 입주 기업에서 일하는, 풍요로운 유어면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전교생 16명인 대의초교는 "초‧중‧고 연계 진학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하여 무학년 교육과정, 인공지능(AI) 교육을 운영"하고, 의령군은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생 18명인 유림초교는 '아이(I) 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한편 학생 개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함양군은 일자리센터와 연계하여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기남 교육혁신추진단장은 "작은학교 장점을 충분히 살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기반조성 중인 고성군 영오면과 남해군 상주면에 주민 80여 명 이상이 이주할 경우 영오초와 상주초에는 학생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이주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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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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