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에게 "LH특검 제안 수용하라" 촉구

14일 기자회견 통해 압박... 부동산 투기 근절 관련해 3대 건의 및 3대 약속 천명

등록 2021.03.15 10:07수정 2021.03.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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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정견을 발표한 뒤 시민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정견을 발표한 뒤 시민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LH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LH특검'을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LH한국토지공사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일부 여론조사기관 조사상 야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박영선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투기와의 절연'을 선언했다.

먼저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는 (LH특검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도 민주당부터 하라며 회피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득, 반드시 몰수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정부에게도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소유자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 및 부동산거래법 제정 등으로 근본적인 투기방지대책 수립 ▲(가칭)토지주택개혁위원회를 통한 토지·주택 개혁정책 수립 등 세 가지를 건의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시 부동산 근절 대책으로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 부동산 보유실태 조사 ▲부동산 거래 신고제 시행 및 이해충돌 방지 조례제정 ▲시장 직속 (가칭)부동산감독청 설치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이날 박영선 후보는 오전 10시 천태종 삼룡사 무원 스님을 예방했고, 오후 2시 캠프 기자회견, 오후 3시 은평구와 서대문구 현장을 방문해 서울혁신파크 대책, 서울시 대전환 정책 등을 호소했다.
#박영선, 오세훈 에게 특검 수용 촉구 #투기 관련 3대 건의와 3대 약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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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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