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과 고령청년이 함께하는 발산마을
청춘발산협동조합
청춘발산협동조합은 광주광역시 서구 발산마을에서 청년여성과 고령여성이 만나 여성친화적인 마을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마을의 오래된 골목을 배경으로 돌봄, 경제, 자원순환, 안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생활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발산마을에서 세대 간의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된 것은 2015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에 다양한 청년 예술가들이 입주하면서부터다. 2016년 '이웃캠프'를 시작으로 골목의 의미가 낯설어진 현대 사회에서 20대~90대에 이르는 다양한 주민들이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마을로 발돋음했다.
'골목이웃회'가 대표적인 소통 시간이다. 골목이웃회에서 마을 청소, 분리배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 이야기 등 마을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마을 생활의제까지 폭넓게 다뤄진다. 이런 자리가 밑바탕이 되어 식사, 자연재해, 비상상황 시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돌봐주는 자연스러운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졌다. 단순한 봉사가 아닌 서로를 돌보는 돌봄공동체가 형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