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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자리 더 많이, 임금체불·직장갑질 근절 노력 "

세계 노동절 131주년 메시지... "모든 노동자들에게 존경의 인사 드린다"

등록 2021.05.01 10:13수정 2021.05.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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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미국이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모습.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미국이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모습.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세계 노동절 131주년을 맞아 "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입니다"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우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라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노동절 메시지를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노동절 메시지를 올렸다.트위터 갈무리
 
또한 정부의 역할과 과제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고,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라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일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잘 안착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2일 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 열사에게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을 추서한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노동절 #근로자의날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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