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가운데)과 김영배(왼쪽부터), 백혜련, 전혜숙 최고위원,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며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원팀이다. 대선까지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며 "당의 자랑스러운 대선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대표는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연세대를 나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2000년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뒤 5선을 했으며 2010∼2014년 인천시장도 지냈다.
2016,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당대표가 된 그는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의 맏형으로 꼽힌다. 86 출신 첫 당대표 기록도 세웠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상 득표순)이 선출됐다.
이번 전대에서는 강성 친문인 김용민 강병원 김영배 의원이 모두 지도부 입성에 성공해 여권 내 친문 진영의 위력을 보여줬다.
여성 후보는 득표와 상관없이 최고위에 1명 들어갈 수 있지만, 백혜련 전혜숙 최고위원 모두 자력으로 지도부 진출에 성공했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호남 지역구를 둔 서삼석(재선)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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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대표에 송영길 "우리는 원팀...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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