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청와대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이틀 만에 그를 청와대로 초청, 민주당의 화합을 부탁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과 송 대표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나누며 당 내부의 화합과 단결, 당·청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송 대표는 홀로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송 대표에게 "2017년 대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화합의 리더십으로 '원팀'을 이뤄낸 역량이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을 화합으로 잘 운영해갈 것을 믿는다"고 했다. 또 "당이 송 대표를 중심으로 화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3일 송 대표 취임 후 첫 통화에서도 "원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제가) 책임지고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민생과제, 특히 부동산과 백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당·청이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가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던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은 안 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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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송영길 대표 선출 이틀만에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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