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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저격한 홍준표 "선배들 험담이나 하고... 당대표는 무리"

"일찍 핀 꽃 일찍 시들어... 외부 인사에 기대지 말고 좀더 공부하라" 비판

등록 2021.05.09 14:13수정 2021.05.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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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무소속 홍준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 남소연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을 향해 9일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더구나 출마 명분을 보니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 인사들에 기대어 한 번 떠보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며 "더구나 온실 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좀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라며 "지난 6개월 동안 지켜보다가 보다못해 한마디 했다. 잘 생각해보라"라고 적었다.

김웅 의원은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개적으로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홍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의 몇몇 리더가 흉금의 말을 막 하다가 선거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라며 "당원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당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여전히 복당하지 못한 상태다.
#김웅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당대표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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