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경내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기부하여 길상사가 되었다.
이상헌
길상사는 월북 시인 백석과의 로맨스로 유명한 김영한(법명 길상화) 소유의 요정으로서 과거에는 대원각이라고 불리웠었다. 백석과의 생이별, 후손이 없는 연유로 이 부지를 법정 스님에게 기부하면서 절을 짓게 해달라고 하여 지금의 길상사가 되었다.
김영한은 평생 동안 백석을 그리워했다. 자신의 전 재산을 기증하면서 "내 돈 1000억은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하다'라고 한 말은 지금도 회자되고는 한다. 무더운 한여름이 지나면 붉디붉은 꽃무릇이 경내에 활짝 피어나서 두 연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말해주고 있다.
꽃무릇의 꽃말이 참사랑이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상사화 집안에 속한다. 길상사 근처에 한국가구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간송미술관, 심우장 등이 있으니 둘러볼 만하다.
▲ 북악산이 숨겨 놓은 비경 북악하늘길 ⓒ 이상헌
이상의 루트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각 코스별 랜드마크를 동영상으로 첨부한다.
북악하늘길(청학사→여래사→하늘전망대→호경암→남마루→서마루→삼청각→길상사).
북악산사길(청학사→여래사→전망대→용화사→대성사→홍법사→북악정→길상사).
북악스카이웨이연계길(청학사→여래사→하늘다리→숲속다리→전망대→정법사→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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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용의 승천 같네... 성북동에 이런 야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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