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서당 '훈장', 학생 상습학대 혐의 구속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 17일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 조치

등록 2021.05.18 09:44수정 2021.05.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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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경남 하동 서당 훈장 1명이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훈장은 여러 차례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 서당에서 학생들 사이에 엽기적인 폭력행위가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고, 하동경찰서와 하동교육지원청, 하동군이 지난 4월 합동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훈장 구속은 합동조사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경상남도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17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과 경찰, 교육청은 아동학대 의심사례 총 32건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29건에 대해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나머지 서당 관계자와 학생들 간 폭력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서당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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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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