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대전지역 대학생 인터뷰 사진국가보안법 폐지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 대전 지역 대학생 좌측부터 김서희, 강석주, 강훈민이다.
장유진
4일차에는 아침부터 3시간에 걸쳐 대전에서 국회까지 올라온 대전 지역 대학생들이 피케팅을 이어갔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진취적인 대학생 세분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 비도 내리는데 어떻게 대전에서부터 올라오셔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석 : "저는 대전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진보대학생넷 둥지넷 강석주입니다."
희 : "저도 대전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진보대학생넷 둥지넷 김서희입니다."
훈 : "대전에서 대학교 다니고 있고, 진보대학생넷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는 강훈민입니다."
- 어떻게 국회까지 올라오게 되셨나요?
석 : "국가보안법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서포터즈를 시작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실천을 하러 올라왔습니다."
- 다들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계신데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청원 서포터즈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희 : "대학에 와서 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등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서 거리에서 실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고 '빨갱이, 간첩'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내가 이런 말도 못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런데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국가보안법 체제에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포터즈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훈 : "저는 국가보안법에 관련한 강연을 통해 이 법에 대해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이 잘못된 법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역사적으로 악영향을 미쳐왔다는 걸 깨닫고 진심으로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