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윤성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대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일할 도우미(코디네이터) 305명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LH 임대주택에 설치되어 입주민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오고 있다.
LH는 2019년 25개소, 2020년 40개소에 이어 올해는 대폭 확대해 305개소에 도우미를 채용한다.
작은도서관 도우미는 LH 임대단지 내 도서관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조성과 입주민 자율운영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채용 대상은 임대단지 입주민으로 컴퓨터(PC) 사용이 가능하며 사서(준사서, 2급 정사서), 주거복지사, 독서지도사, 마을활동가 교육을 수료한 자 등 일정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나이 제한은 없다.
입주민 우선 채용이지만, 미달 시 동일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비입주민까지 확대하고, LH 전·현직 임직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별 채용 규모를 보면 서울 47명, 인천 48명, 경기 40명, 부산울산 13명, 강원 12명, 충북 15명, 대전충남 20명, 전북 11명, 광주전남 35명, 대구경북 28명, 경남 26명, 세종 6명, 제주 4명이다.
채용절차는 서류 접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고, 지원자는 6월 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대상단지에 거주하는 지원자는 거주 단지에, 활성화 대상단지에 거주하지 않는 지원자는 근무를 희망하는 대상단지(1순위 희망단지)에 방문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오는 6월 10~11일 서류심사, 18~23일 면접을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1차 심사는 'LH 작은 도서관 지원센터' 외부 전문가 2인이 최종 선발인원의 3배수를 결정하고, LH 지역본부별 외부 전문가 1인, LH 직원 1인이 최종 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지원서에 직·간접적으로 학교명, 출생지, 부모직업, 가족관계, 개인 신상 등 직무 능력과 관련이 없는 내용은 기술이 금지되는 등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무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8개월이며,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하고, 급여는 월 130만원 수준이다.
LH는 임대주택 실버사원, 홀몸어르신 도우미, 매입·전세임대 물색 도우미 등 임대단지 주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직접 채용, '희망상가' 등 창업공간 제공을 통한 고용창출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오고 있다.
LH는 2020년에 임대주택 실버사원, 홀몸어르신 도우미 2186명을 포함해 총 47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외부 업무위탁, 창업공간 제공 등을 통해 약 1만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고용여건 속에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단지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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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단지 '작은 도서관' 도우미 305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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