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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관심법안' 수술실CCTV법 "6월 처리"

윤호중 "야당 반대하지만 국민은 찬성, 6월 국회서 반드시 처리"... 이재명 요청에 '화답'

등록 2021.06.10 10:55수정 2021.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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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심 법안'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6월 국회 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발의된 해당 법안 처리를 두고 그간 당과 마찰을 빚어오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민생 개혁의 중요한 법안"이라며 "비록 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8명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찬성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없는 유령 수술, 의료사고 은폐, 수술실 내 각종 범죄 근절을 위해서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이 지사가 "수술실 CCTV는 80~90% 국민께서 지지하는 법안이다. 주권자의 의지가 또다시 국회 앞에서 막히지 않도록, 당의 당론 채택을 송영길 대표님과 윤호중 원내대표님 등 민주당 지도부에 건의 드린다"고 촉구한 데 공식 화답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2월에도 수술실 CCTV 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자 "배임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은 이에 곧장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은 결코 물 건너간 것이 아니니 국회가 책임을 방기했다고 오해하거나, 국민에 대한 배임이라는 비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개 반박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이 지사는 2019년 5월 경기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 의료원 산하 총 6개 병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지사는 국회 법안 처리 과정이 지지부진하던 지난해 7월,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를 요청하는 편지를 돌리기도 했다.

[관련 기사]
분노한 이재명 "'수술실 CCTV설치 무산... 대의 왜곡, 배임 행위" http://omn.kr/1s5sa
"배임" 이재명 비난에 김성주 "민주주의엔 토론·인내 필요" http://omn.kr/1s6hp
#이재명 #윤호중 #수술실CCTV #6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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