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국회의원 "하동 대송산단 최대 현안 물꼬 터"

하동군과 한전, 난항 거듭하던 전력 공급망 조기 구축 사실상 합의

등록 2021.06.14 18:08수정 2021.06.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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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5일 오후 1시 30분]
 
 14일 하동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
14일 하동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더불어민주당
 
하동 대송산업단지 조성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전력 공급망 조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하동군과 한국전력공사가 난항을 거듭하던 전력 공급망 조기 구축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정호 위원장이 14일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하동군과 하동군의회, 한국전력 관계자와 함께 '전력공급 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윤영현 하동군의원이 대송산업단지 분양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공급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김정호 위원장에게 하동군과 한국전력의 입장 조율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대송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인 하동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사업비 2,767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24.5만 평, 근린생활시설용지 1.5만 평, 공공시설용지 15.5만 평 등 총 24.5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송산단은 2021년 6월 현재 전체 공정율 9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하동군은 지난 달 24일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대송산단에 입주 예정인 업체들의 전기사용이 예상되고 있어 전력 공급망 구축이 하동군의 시급한 현안으로 급부상했던 것이다.


한국전력은 2026년 건설예정인 하동지역 변전소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하동군의 입장에서는 원활한 분양을 위해 전력인프라 조기 공급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송산업단지 내에 하동군이 주관해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한 후 한국전력이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정호 위원장이 한국전력을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김병인 한국전력 경남본부장이 한전 인수 방안에 대해 "변전소를 이용하여 대송산업단지 전력공급이 필요한 시점에 인수 가능하다"고 답변해 사실상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하동군과 한국전력의 합의로 대송산업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남 시군 곳곳의 경제와 지역주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성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 윤상기 하동군수, 정영섭 하동군의회 부의장, 윤영현·김혜수 하동군의원, 김병인 한국전력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동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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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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