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북한 조선중앙TV 비상방역 캠페인 방송 화면.
조선중앙TV 갈무리
지난 15∼18일 당 전원회의를 진행한 지 11일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간부, 성·중앙기관의 당 및 행정 책임간부, 도당책임비서와 도인민위원장, 시·군·연합기업소 당책임비서, 무력기관, 국가비상방역부문의 해당 일군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직후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한 목적이 비상방역에서 중대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간부대열의 현 실태에 경종을 울리며 전당적인 집중투쟁, 연속투쟁의 서막을 열자는데 이번 회의의 진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또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을 소환·보선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소환·선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25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 17일까지 총 3만1083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WHO에 "6월 17일까지 총 6만1892개 검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보고했다. 북한 당국은 10일 간격으로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무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