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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정치범 2342명 석방... 한국미얀마연대 "그들은 죄가 없다"

인세인교도소 앞 많은 사람 모여 들기도 ... 양곤 등 곳곳 민주화시위 계속

등록 2021.06.30 20:34수정 2021.06.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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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정치범 석방 소식에 인세인교도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미얀마 정치범 석방 소식에 인세인교도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미얀마 CDM
  
미얀마 쿠데타군부가 수감 중인 정치범 가운데 2342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내옴)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받은 현지 상황 소식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정치범 석방을 전했다.

미얀마정치수감자지원협회에 따르면, 6월 29일 기준으로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2월 1일 이후 체포된 사람은 누적 6421명이고, 이들 가운데 현재 5224명이 수감돼 있다.

정치범 석방이 발표되자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교도소 앞에 모여 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세인교도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면의 사진이 들어오기도 했다.

정치범 석방에 대해, 조모아 대표는 "개인적으로 볼 때, 쿠데타 이후 곳곳에서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화 시위에 나섰고, 체포·수감이 많이 되었다"고 했다.

조모아 대표는 "세계 여론이 석방 요구를 하고, 무엇보다 체포된 사람들은 죄가 없다. 군부가 그들에 대해 적용할 위법행위가 없다"며 "그래서 석방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 정치범 석방 소식에 인세인교도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미얀마 정치범 석방 소식에 인세인교도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미얀마 CDM
 
이런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양곤시, 파칸시, 만달레이시, 몽유와시 등 곳곳에서 이날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만달레이시에서는 이날 대학생들이 거리 시위를 벌였다.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들이 쿠데타군경과 교전을 벌여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양곤시 경제은행 앞에서는 경비 군인 1명이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오전, 친주 하카에서는 소수민족 '친족방위대'가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들이 다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미얀마 CDM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미얀마 CDM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미얀마 CDM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미얀마 CDM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미얀마 CDM
#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시위 #정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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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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