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3조원 추경안... 민생과 코로나19 피해 극복"

1일 추경안 심의 위해 임시국무회의 개최... “추가 국채 발행은 없다”

등록 2021.07.01 10:58수정 2021.07.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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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민생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추경안의 재원은 추가적인 국채 발행 없이, 빠른 경제회복 과정에서 예상되는 추가 세수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에서 개최했다.

김 총리는 "이번 추경안에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을 비롯해 상생 국민지원금, 상생 소비지원금 등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예산을 담았다"면서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에게는 소비플러스 자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고용안전망 보강, 청년 희망사다리 구축 등 민생경제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편성했다"면서 "집단면역 형성과 글로벌백신허브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백신 접종 지원사업과 국내 백신 개발사업비도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한 점을 고려해 2조원 규모의 국채도 상환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국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고용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3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김 총리는 "경찰청과 서울시가 집회 금지통보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등 서울도심에서 8천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국적 확산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면, 우리가 그간 지켜온 방역의 노력을 한순간에 수포로 돌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은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한 거리두기 개편을 일주일간 연기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는 다수의 국민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불법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김부겸 #추경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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