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주말에 예정된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자제를 요청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8일부터 적용된다"면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라며 방역에 자발적 동참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회의'를 열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에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의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특히 20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분들의 삶 자체에서 특수성을 인정하긴 하지만, 10분 중 3분 정도가 20대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대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특히 "수도권이라는 전선에서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말 1년 반 동안 방역당국에 협조해주시고 마스크를 쓰고 일상에서 힘든 가운데서 견뎌내주신 국민들께 정말 저희들이 큰 죄를 짓는다는 그런 각오로 막아내야 하겠다"면서 수도권 방역특별대책회의를 서울시청에서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에 '수도권 특별방역대책'과 '방역조치 강화방안'이 발표된 바 있는데, 결국 현장에서 지켜지느냐라는 이행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8일부터 적용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수도권 시민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 무서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멈추고, 자신과 가족, 이웃과 이 나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분은 결국 여러분이십니다. 1년 반 동안 계속된 이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답답하고 지쳐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여러 가지 거리두기 완화방안 등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만 결국 이 바이러스는 우리들의 기대와 달리 집요하게 우리 사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고비를 넘겨야만 백신접종 재개와 함께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길, 일상 회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힘드시겠지만 거듭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의 모두가 정말 승리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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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8일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 수칙 어기면 열흘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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