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은 3일 동탄역 인근 '미니태양광 설치 보급 사업' 현장을 찾아 경비원들을 격려했다.
화성시
화성 향남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을까? 화성시가 3일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이 성사되면 가능한 일이다.
해당 지역은 송산그린시티와 남양·향남 택지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여 1시간 간격의 서해선으로는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지난 4월 국가철도공단,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연장 관련 의견을 조회한 후 이날 국토부에 정식 건의했다.
화성시로부터 사업 건의를 받은 국토부는 타당성 검증을 거쳐 경제성이 있다고 인정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환승 없는 화성-서울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