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어 인사말을 한 페인 외교장관은 "대통령님께서도 말씀주셨듯이 한국전을 통해서 한국과 호주의 이런 우방 관계가 형성됐다. 한국전에는 1만7000명의 호주 장병이 참전하여 340명이 산화했다"면서 "그 이후로 한국과 호주의 관계는 실로 돈독하게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페인 장관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또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하는 데 있어서 대화와 긴밀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세스라고 저희는 생각한다"면서 "양국은 함께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일궈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가운데는 역내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더튼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상황에서 보여 주신 방역 조치에 이 기회를 빌려서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더군다나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 하고 계시는 백신 도입 관련된 정책도 높이 평가하는 바"라고 의견을 전했다.
더튼 장관은 이어 "오늘 오전에 서욱 국방부 장관님과 함께 양자회담을 건설적으로 가졌다"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오갔는데, 그중에는 방산 부분에 있어서의 협력도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과 호주 외교·국장장관 접견 자리에는 호주 측에서 레이퍼 주한대사와 캠벨 외교차관, 맥라클란 국방장관 비서실장, 클락 외교장관 선임보좌관, 시들 주한대사관 차석, 다글레이시 국방장관 비서실 차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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