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다웨이주 라웅롱 시에서 청소년들의 반독재시위
미얀마 CDM
미얀마에서 시민과 승려(스님)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청소년들도 거리에서 '반독재'를 외치고 있다.
29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곳곳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와 전투 상황을 전해 왔다.
28일 만달레이에서는 학생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같은 날 다웨이주 라웅롱 시에서는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와 외쳤다.
까레이 시민들은 이날까지 233일째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사가잉주 예인마핀 살린지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다.
이날 저녁 만달레이 승려회가 손팻말에 구호를 적어 사진을 찍은 뒤 온라인에 올리는 시위를 벌였고, 피지타쿤 지역에서는 수배 상태인 승려와 제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또 사가잉주 몽유와 살린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냄비 시위'를 벌였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는 28일 "2개의 반쿠데타군부 게릴라 집단이 28일 양곤 중심가의 경찰서 폭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양곤에서는 비슷한 폭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곤반독재군대'라는 이름의 단체는 이날 아침 일찍 술 파고다 도로에 있는 끼아욱타다 지역 경찰서를 폭격했다고 이 언론이 전했다.
또 CDM은 "만달레이 마하이웅뫠이 낑윈밍질 수도원에 쿠데타군이 난입해 승려 1명을 체포하고. 승려가 타던 자가용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또 만달레이 찬미야따실 깡따야 마을에 있는 만달레이~핀으륀 사이 철도가 폭발했고, 양곤 자욱다타 지역 경찰서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CDM이 전했다.
마궤이주 강거 서 지역과 자욱투 지역에서 '시민방위대' 추가로 결성됐다는 소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