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청년 555인 지지선언이 발표되고 있다.
김보성
광주와 충청에 이어 부산에서도 청년 등 555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집권 5년차인 문재인 정부의 활동을 깎아내린 이들은 윤 전 검찰총장을 "공정과 법치를 지킬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윤 전 총장이 정의, 공정, 상식 바로 세울 것" 주장
서수림(24), 우남길(26), 박수빈(21), 최재열(51), 김동주(51) 씨 등 부산지역 청년 등 555명은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개 지지 이유로 "윤 후보만이 정의, 공정, 상식, 무너져버린 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먼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대거 담겼다. 이들은 "현 정권 집권 이후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후퇴했다"라며 "국가의 이익과 발전보다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과 국민, 지역과 지역,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종교와 종교를 갈라치기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하며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있는 세월호 사건조차 정치적으로, 코로나 방역은 정권의 선전과 반대 세력의 억압을 위한 계기로 이용했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도 "아빠찬스와 엄마찬스, 금수저와 흙수저 논쟁을 낳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을 짓밟아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떨쳐 일어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지선언 말미에 "산업화와 민주주의 성과는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모델로 우뚝 섰지만, 문재인 정권 들어서 모든 것들이 서서히 파괴됐다" "절망과 도탄에 빠진 국민을 대신해 청년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야한다"라고 낭독했다.
이런 상황을 바로 잡을 대선 후보로는 윤석열 전 총장을 꼽았다. 이들은 "수많은 후보가 국민 앞에 섰지만, 윤석열 후보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문재인 정권의 박해에 맞서오면서 정권 교체의 현실적인 희망을 뚜렷이 보여줬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청년들은 윤 후보를 통해 희망과 번영을 되찾기를 원한다"라고 윤 전 총장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선언에 참여한 최재열씨는 "잃어가고 있는 꿈과 희망을 되찾기 위해 뜻있는 부산 청년들이 모여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 뭔가 발언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훼손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청년 차원의 지지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9월에는 광주와 충청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나왔다. 이들 역시 "자유민주주의 공정, 법치의 수호자가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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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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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555명 "문재인 비판, 윤석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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