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대교1임자대교가 금년 3월 개통되었다. 30분 거리가 3분이면 통과 할 수 있다.
문운주
임자대교는 임자면과 수도를 잇는 임자 1대교(750m), 수도와 지도읍을 연결하는 임자 2대교(1135m)의 2개의 해상교량이다. 배로 30분 거리를 단 3분만에 통과했다. 몇 시간이나 점암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렸던 일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대광해수욕장이다. 첫눈에 들어온 것은 해송, 염생식물처럼 해풍과 소금기에 강해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군데군데 무리 지어 있는가 하면 해변을 따라 길게 숲길이 나 있다. 임자도의 볼거리 첫 번째는 해송숲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송길 주변, 신기(?)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 숲 속 야영장에 가득 들어선 캠핑 족이다. 캠핑은 젊은 날의 추억으로만 간직했다. 다양한 텐트를 보니 버너와 코펠만 가져갔던 야영은 전설이 돼버렸다.
한 가족이 대형 텐트를 치고 테이블을 앞에 놓고 의자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화로에 고기를 굽기도 하고 그물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사람도 보인다. 아예 살림집을 옮겨놓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