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또 한편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손실보상법에 대한 당부도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서 우리 정부도 그렇고 다음 정부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써야 될 부분이 그동안 고통을 많이 겪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분들에 대해서 제대로 그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라며 "손실보상법이 입법은 되어 있지만 여러 모로 그게 한계도 많이 있어서 그 부족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워 나가는지 하는 데 있어 여야 간에 많은 지혜들을 모아 주셔야 될 것 같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올해 예산안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셔서 잘 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당부의 말로 인사말을 맺었다.
이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환담 참석자 대표로 "87년 민주화 이후에 국회 연설을 제일 많이 하신 대통령"이라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건넸다.
박 의장은 이어 "이번에 당면 예산 아시다시피 6년 만에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 내에 통과를 하게 됐다"면서 "금년에도 우리 여와 야 그리고 정부가 정말로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예산에 협력해서 법정 시한 내에 합의로 통과시킬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민아 감사원장 직무대리,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국무위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시정연설 사례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