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흥인지문 교차로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오른쪽부터)와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이 대선 공통요구 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2021.11.13
연합뉴스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기후위기 대응·노동권 보장 등 공동의 과제를 발표하고 공동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 진보정당 관계자들과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1 전국노동자대회' 무대에 올라 이와 같이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문재인 정부 5년, 코로나19 2년을 거치면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진보정당과의 대선 공동 선언에 대한 취지를 말했다.
그리고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상공인들은 현실에 절망하고 있으며 한국사회 어디를 둘러봐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라며 "특권과 반칙으로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하는 기성 정치세력에게 더 이상 나라와 민중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라고 발언했다.
이들은 공동 투쟁 과제로 기후위기 대응, 노동·안전·생활권 보장, 노조 할 권리와 일자리 불평등 극복, 일자리 국가책임 강화,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주4일제 도입, 경제민주화 실현과 주거공공성 확대, 성차별 해소·사회적 소수자 인권 보장, 포스트코로나시대 국가운영 혁신,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김재연 후보는 "진보정당의 통합과 연대를 강화하고 진보정치를 복원하는 길에 진보당은 사심 없이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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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민주노총 대선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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