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위원장 "지금이 서부경남 발전 촉진할 시기"

등록 2021.11.23 08:59

수정 2021.11.23 08:59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은 "지금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촉진할 시기"라며 "신남해안시대를 열어 산업·경제·물류교통의 중심지로 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한 위원장은 23일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한 위원장은 "서부경남이 중부·동부 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다가오는 대통령·지방 선거에서 국토 균형발전이 핵심공약으로 대두되고 있고 중요정책 아젠다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낙후된 서부경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상공계·시민단체·대학 등이 한목소리로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부경남 발전 추진 방향에 대해, 한 위원장은 먼저 "신남해안 시대를 새롭게 열어 서부경남이 산업·경제·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갸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가덕도 신공항개발과 연계하여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 철도의 조기착공·완공을 추진하고 부산-목포간 경전선 복선화 완공을 계기로 고속전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진주·사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육성이 명실상부하게 완성될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신설·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산청·함양을 중심으로 항노화 산업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고성·통영·거제 지역을 중심으로는 해양플랜트사업을 촉진하고 수산·항만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한려수도개발을 위해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을 조기에 착공하고 많은 섬들을 관광자원화하는 시책도 시급하다"고 했다.

또 추진 방향에 대해, 한 위원장은 "지리산권개발로 관광·문화·예술을 꽃피우고 고부가가치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리산·가야산과 쌍계사·칠불사·대원사·해인사 등 명산과 사찰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진주성·의병정신·가야문화의 자랑스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경호 위원장은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진주에 소재한 경남도 서부청사를 서부경남발전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경남도청 본청에 있는 문화관광국·해양수산국을 서부청사로 이전하고, 서부청사를 총괄하는 서부부지사를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경남도청의 진주이전에 대비하여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하여 50만 이상의 자족도시로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경상국립대에 서부경남 발전연구소를 설치하여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경호 위원장은 "잠재력과 가능성이 풍부한 진주시 등 10개 시군의 서부경남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국가 정책적으로 중요하다"며 "지금부터가 서부경남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기회라면서 진주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서부경남 발전사업들을 발굴하여 각 기관에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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