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건국대 교수의 페이스북 사진.
최배근 교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조동연(39) 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위원장과 이수정(57) 국민의힘 신임 공동선대위원장의 얼굴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차이는?"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외모 비교' 비판이 커지자 최 교수는 "후보들의 지향과 가치의 차이가 보인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교수는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영입인사들의 사진을 함께 게재한 뒤 "차이는?"이라는 짧은 코멘트를 달았다. 이에 '두 여성의 외모를 비교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최 교수는 30일 오전 "어제 하루 종일 화제가 된 양 후보의 영입 인사들로 내 눈에는 후보들의 지향 가치 차이가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최 교수는 다시 글을 수정한 뒤 "포스팅 후 일부에서 외모 비교를 한다며 오버하는데 외모 비교할거면 연예인 사진을 올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교수는 "양 후보의 영입 인사들에서 내 눈에는 후보들의 지향 가치 차이가 보였다"라며 "우리는 19대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팬더믹 이후 2022년의 시대를 맡길 대통령을 뽑는 것이다. 누가 가장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제시하는가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렇게 부연설명을 해야 알아들으신 분에게는 미안하다. 친절하게 설명을 못 해서"라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두 개의 사진을 보면서 저는 질문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배근 교수는) '차이는?'이 아니라 '공통점은?' 이렇게 물어보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저분(조동연 위원장)도 전문 인력이고 아마 직장 여성일 거고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고, 저도 아이들을 2명이나 키워냈다"라며 "그래서 저분의 현재 진행 중인 고통이 뭔지 너무나 잘 안다. 그럼 질문을 '공통점은?' 이렇게 질문을 하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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