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지난 8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 내용.
국민대
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박사 학위 수여과정 적절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30일 오후 늦게 교육부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 공문에는 이른바 'member Yuji' 논문을 김씨와 함께 쓴 전승규 지도교수 조사 결과와 논문 인준서 직인의 진위 여부에 대한 조사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관계자 "지도교수 전승규와 논문 직인 위조 의혹 조사 결과 담겨"
이날 국민대 핵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국민대 자체 조사위가 김씨 박사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30일 중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문에 '전승규 지도교수와 논문 인준서 직인 위조 의혹 결과도 담겨 있느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한 조사 결과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 역시 "국민대 자체조사 마감일이 30일이고, 공문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0월 8일 교육부에 보낸 '학위 논문 검증 관련 자체조사 계획 제출' 공문에서 "대학원장 2명과 교무처장 등 모두 5명으로 조사위를 구성해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조사 내용은 김건희씨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과정과 합격 확인과정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대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논문심사의 적절성을 따져보기 위해 전승규 교수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