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제천시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시름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들불처럼 일면서 연말을 훈훈하게 달궜다.
당시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은 자신의 두 달치 월급 1216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전액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이 취임 후 3년 6개월 간 사비(私費)로 사회에 기부한 금액이 6083만원인 것으로 나타됐다.
12일 <제천인터넷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이 재임 기간 기부한 건수는 총 55건이다. 취임 첫 해인 2018년에는 12건, 2019년 12건, 지난해에는 19건, 올해는 12건의 기부를 실천해왔다.
기부 대상은 다양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4차례에 걸쳐 1130만원을 기부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에는 3차례에 1447만원을 쾌척했다.
특히 기부처 대부분은 소외·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장애인단체나 사회복지시설에 집중됐다.
노인·장애인 관련 복지관에는 10건에 금액은 716만원을 기탁했다. A아동보호시설에도 매년 빠짐없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6천만원의 기부금은 그가 시장 재임기간 동안 받은 월급(제세공과금 공제 후 기준)의 20%에 해당하는 액수다. `소액다수' 기부 문화 정착을 앞세운 인정의 발로로 해석된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 때 우리시의 취약계층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저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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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알고보니 '기부왕'… 재임중 사비 6천여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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