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 이석구 주아랍에미리트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당부 이외에도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들의 발언도 소개했다.
우선 이석구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국방 협력, 산업 전반의 협력,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두바이 엑스포의 표어인 '마음이 열리면 미래가 열린다(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승현 주태국 대사는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에도 상호 방문 교류가 많은 국가이자 한류가 강한 메콩의 맹주로, 한-태국 발전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태국과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집요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희토류 등에 대해 조기 경보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진규 주파나마 대사의 경우 "중남미 수교 60주년으로 한국과 파나마가 걸어온 60년을 되돌아보면 같은 개도국으로 시작했지만,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와 문화 강국이 되어 많이 달라졌다"면서 "중남미 외교는 서로 다른 것을 찾으면서 파트너십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대사들의 소감을 들은 문 대통령은 "신임공관장과 가족과 공관 직원과 교민, 동포들의 건강을 각별히 챙기고, 부임지에서 많은 성과와 보람이 있기를 바란다"며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하면서 환담을 마쳤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 1층에서 18개국 신임 대사들에게 각각 신임장을 수여하고 배우자나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기념 촬영도 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이석구 주아랍에미리트 대사, 장하연 주과테말라 대사, 문승현 주태국 대사, 김형길 주덴마크 대사, 최성수 주이라크 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정진규 주파나마 대사,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김선표 주탄자니아 대사,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사, 황경태 주칠레 대사, 이병도 주슬로바키아 대사, 박성수 주우간다 대사, 최원석 주모잠비크 대사, 권동석 주타지키스탄 대사, 박일 주레바논 대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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