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비에서 식품비 인건비 분리

학교 요구 반영, 경기도청·경기도의회와 1년 동안 논의

등록 2021.12.28 16:18수정 2021.1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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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022학년도부터 학교급식비에서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급식비는 지난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한 뒤부터 식품비, 운영비와 조리실무사 인건비를 포함한 총액으로 지원했다.

이 방식으로 지원하다 보니 총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학교마다 달라, 같은 규모 학교라 하더라도 식품비가 달랐다. 또 인건비 등의 인상이 발생하면, 총액에서 식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와 1년 동안 논의 끝에 지난 10월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교육청에서 정한 식품비 단가로 같은 규모 학교에서 똑같은 식품비를 사용, 학생들에게 균등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2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그동안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해서 지원해 달라는 학교 현장의 요구가 있었고, 이 요구를 반영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분리·지원으로 증가하게 될 급식경비는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논의하며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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