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송영길 "대선, 일대일 구도 될 것... 48~50%면 승리"

안철수 '러브콜' 질문엔 "정치공학 아냐... 단독으로 이길 자신 있다"

등록 2022.01.03 17:19수정 2022.01.03 17:19
5
원고료로 응원
a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향후 대선과 관련해 3일 "일대일 구도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한 48%에서 50% 정도가 돼야 승리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자신의 러브콜을 두고 "정치 공학적 접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단독으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생방송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와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을 받고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 자체에 대한 지지도는 대단히 약하지 않나"라며 "그냥 '정권교체'라는 도구로서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묻지마' 지지가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선거운동을 보면서 정권교체는 좋은데 (윤 후보의)내용이 너무 빈약한 것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에 실망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민주당은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최근 자신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연일 '연대'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선거 공학에 대한 말씀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사실 우리는 단독으로 이길 자신이 있고, 또 그렇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제시하신 과학기술 강국에 대한 아젠다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안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를 지적하면서 법조인은 과거를 심판하는 사람들이지 미래를 형성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씀처럼 안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미래의 과학기술 강국 비전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 더 잘 어울린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다만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할 생각인가'란 질문엔 "안철수 후보와의 선거 (연대)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송영길 #민주당 #대선 #안철수 #윤석열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2. 2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3. 3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4. 4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