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전 청와대행정관이 24일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의힘 김문영(55) 전 청와대행정관이 6.1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24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성을 모두가 살고 싶은 1등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의 경제무능, 외교안보정책실패 등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아울러 지방권력을 12년간 독점하는 모습을 보며 표리부동의 현 구정의 난맥상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간절한 소명의식으로 유성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허태정 대전시장(민선5·6기 유성구청장)과 정용래 현 유성구청장으로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성구청장 재임 시절을 겨냥한 것.
그는 자신은 대통령선거 대전선거대책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 중앙당 당직자, 대덕특구복지센터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정책능력, 예산관리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성을 '대한민국 1등 도시', '젊은이가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 '자부심과 품격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간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을 민주당이 독식했지만 유성복합터미널, 장대동 재개발,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방과학클러스트, 전민지구 산업단지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 수 많은 현안들은 정체되고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산적한 유성의 현안을 풀고, 미래가치를 높여 여유와 행복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