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으로 자가격리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오태규
자가격리 중인 송영길 대표는 온라인 축사를 한 뒤에도 계속 접속을 유지하며, 베이징, 도쿄, 태국에서 참석한 청년특보단원의 질문에 기침을 하면서도 혼신을 다해 답변을 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송 대표는 한중관계 및 한일관계 개선을 묻는 베이징과 도쿄 청년의 질문에 "한중관계, 한일관계 어느 쪽도 좋지 않지만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일본과는 같은 것을 구하고 다른 것은 관리하는 '구동존이'의 외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해외의 태권도 사범의 활동을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태권도 활동이 국가 이미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지금 즉답을 할 수 없으나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인지를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청년 3명이 해외 체류 학생의 안정적인 주거 확보 지원, 해외 취업 등을 위한 정보 포털의 구축 , 한중일 청년 기숙학교의 설치에 관해, 해외 청년 3명이 종전선언이 필요한 이유, 재일동포의 의료보험 제도 개선, 해외 분쟁 발생 시 동포 안전 확보에 관해 질문을 했다. 이들 6명의 질문에 대해서는 특보단에 참석하고 있는 전직 대사와 총영사가 답변을 하고 필요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노벽 외교특보단장은 "외교특보단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청년들의 글로벌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청년층과 외교전문가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교특보단은 해외 취업 및 유학, 봉사활동 등 글로벌 정보의 사각지대인 지역을 찾아 글로벌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하는 청년외교상담소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국내외 청년외교특보단 및 멘토총괄단 발대식은 이런 활동을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특보단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1월에는 대전(6일), 전주(13일), 순천(20일) 행사를 했고, 2월에도 대구(8일), 창원(10일), 부산(17일)에서 청년 상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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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논설위원실장과 오사카총영사를 지낸 '기자 출신 외교관' '외교관 경험의 저널리스트'로 외교 및 국제 문제 평론가, 미디어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일관계를 비롯한 국제 이슈와 미디어 분야 외에도 정치,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1인 독립 저널리스트를 자임하며 온라인 공간에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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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 '국내외 청년외교특보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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