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전시 작품들.
방관식
이남례 한복 명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이수자로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한복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30여 년 동안 고집하고 있다. 이 명장은 전통 한복의 중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며 지난 2020년 충청남도 한복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남례 명장은 "중국을 질책하기 전에 우리 한복계의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천을 만드는 공장, 한복인, 전문가를 키워내는 대학, 옷고름 맬 줄 아는 사람도 사라지는 현실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혼이 어린 한복을 대통령이 입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과 중요 국가 행사장에 국가 지도자들이 중후한 한복 차림으로 기품 있게 참석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며 "우리의 전통을 우리의 손으로 지켜내고, 계승·발전시켜 누구나 즐기는 세계인의 한복을 만들어 낸다면 한복을 침탈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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