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3월 9일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8개월 동안 검찰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하는 과정을 옆에서 살펴봤다"면서 "후보 본인은 정치인들에게 빚을 진 것이 없지만, 본인을 정치로 불러주고 키워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빚을 졌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빚을 갚기 위한 정치를 하고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데 멋지지 않느냐"고 외쳤다.
이 대표는 "경북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아마 지금 전남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동일한 고민을 할지 모른다"며 "윤석열을 보는 대구와 광주의 국민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갈라 싸우기보다 힘을 합쳐 지역의 소멸과 지방의 소외에 대응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젊은 세대가 이야기하는 지역 통합이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를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3월 9일 우리 윤 후보에게 행사해 달라"며 "높은 투표율로 정치권이 2030 세대에 보인 관심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꼭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으로 마련됐으나 이 대표는 사전투표와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