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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 이준석 "공정과 정의 위해"... 대학생들 "윤석열에 투표" 화답

[현장] 이준석 대표 경북대 연설에 300여명 지켜봐... 사진 찍기 위해 줄 서기도

등록 2022.03.02 18:47수정 2022.03.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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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2일 오후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조정훈
 
조정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3월 9일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8개월 동안 검찰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하는 과정을 옆에서 살펴봤다"면서 "후보 본인은 정치인들에게 빚을 진 것이 없지만, 본인을 정치로 불러주고 키워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빚을 졌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빚을 갚기 위한 정치를 하고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데 멋지지 않느냐"고 외쳤다.

이 대표는 "경북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아마 지금 전남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동일한 고민을 할지 모른다"며 "윤석열을 보는 대구와 광주의 국민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갈라 싸우기보다 힘을 합쳐 지역의 소멸과 지방의 소외에 대응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젊은 세대가 이야기하는 지역 통합이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를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3월 9일 우리 윤 후보에게 행사해 달라"며 "높은 투표율로 정치권이 2030 세대에 보인 관심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꼭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으로 마련됐으나 이 대표는 사전투표와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경북대생들이 이준석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경북대생들이 이준석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조정훈
  
조정훈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생 3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이 대표 연설이 끝나자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곳에 모인 학생 대부분은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윤석열 후보를 찍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북대생 박아무개(21)씨는 "오는 9일 꼭 투표할 생각"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좌우를 가르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밀어붙이는 성격이 좋아 윤 후보에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마치고 이 대표의 연설을 들었다는 김아무개(25)씨도 "공대 5년 다니면서 경대 북문 쪽에 임대건물이 이렇게 많은 걸 처음 봤다"며 "자영업자 망치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윤석열을 찍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경북대학교 #윤석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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