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자였던 '안철수 지지철회자들의 모임' 200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안철수 지지철회자들의 모임 제공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였다가 지난 3일 단일화로 인해, 지지 철회를 하게 된 200인이 "안철수 후보가 대선 기간동안 국민에게 다당제와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자신을 믿어 달라 하였으나, 국민과 지지자들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우리는 앞으로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정치인 안철수에게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며 한결같이 지지했다"라며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호언장담을 철썩같이 믿고 함께 달려왔지만, 국민의힘 윤 후보와의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정치이며 부패정치와의 야합"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안 후보를 지지하였던 지지자들에 대한 배신임이 분명하다"라며 "이번에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그 자신도 다른 정치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었고, 정치의 새로운 바람이었던 안 후보는 이제 시대적 사명감을 잃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라며 "국제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 국제 유가 고공행진, 저출산 문제, 청년 일자리 부족문제 등 대한민국의 앞날이 밝다고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 모든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고 행동하는 지도자이자 부정부패와 경제발전,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풀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