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오전 10시 대선투표율 11.8%... 사전투표 분산에 19대보다 2.3%p↓

같은 시각 재보선 투표율... 서울 종로 9.3%, 서울 서초갑 11.4%

등록 2022.03.09 10:36수정 2022.03.09 10:36
0
원고료로 응원
a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학장동제1투표소에서 반려견과 함께 온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학장동제1투표소에서 반려견과 함께 온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1.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4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519만73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4.1%보다 2.3%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3.8%)였고 제주(12.9%), 경기(12.6%)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9.3%)였고, 전남(9.5%)·전북(9.8%)이 뒤를 이었다. 호남 지역 세 곳만 투표율이 10% 미만이었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전북(48.63%)·광주(48.27%)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와 제주(33.78%), 경기(33.65%)가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1개 개표소 중 일부에서는 오후 8시 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9.3%, 서울 서초갑은 11.4%였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11.7%, 충북 청주 상당은 12.8%, 대구 중·남구는 12.0%로 나타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3. 3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4. 4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