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피해지원 추경... 시의장 "민생안정에 힘 모아야"

울산시의회, 열흘 앞당겨 15일부터 임시회 개최... "특수 재난 상황 감안, 면밀 검토"

등록 2022.03.14 17:39수정 2022.03.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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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장(가운데)과 시의원들이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28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를 하루 앞둔 14일 브리핑을 갖고 신속하고 면밀한 심사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장(가운데)과 시의원들이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28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를 하루 앞둔 14일 브리핑을 갖고 신속하고 면밀한 심사 입장을 밝히고 있다.박석철

울산시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 예산보다 1662억 원(3.8%) 늘어난 4조5766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시의회가 "신속한 검토"로 화답했다.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장은 15일~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28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를 하루 앞둔 14일 브리핑을 열고 "민생안정을 위한 응급추경편성에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장은 "선거 국면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추경을 준비하고 집행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선거철을 뛰어넘는 '특수한 재난상황'이기에
시민의 여전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사실상 민생안정을 위한 응급추경편성 성격이 강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야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하고 함께 위기를 넘기 위해서"라고 추경 편성 이유를 설명하며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울산시 1662억 1차 추경 편성... 송철호 "시민지원 위해")

박 의장은 "하루 이틀 버티는 것도 버거운 울산시민을 생각한다면 추경과 심의 일정을 주저할 시간조차 없다고 판단해 기존 회기 계획 보다 10여일 앞당겨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가 제출한 1차 추경예산은 총 1662억원"이라며 "취약계층 자가진단 키트 지원, 재택치료와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대응인력 추가 지원, 소상공인·종교시설·시내버스 등 방역물품 지원 등"이라고 소개했다.

"울산시 추경, 코로나 대응... 코로나 와중에도 교육 원활이 이뤄지길"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희망과 골목경제에 작은 활력이 생겨날 수 있도록 추경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울산시교육청에서 제출한 1차 추경은 총 1043억 원"이라며 "학교의 방역안전망 강화를 위한 신속항원 검사키트 구입비와 방역인력 운영비 미래대비 수업환경 구축, 정서안정 중심의 환경전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교육이 학교라는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의장은 특히 "10일간의 회기일정 동안 울산시 돌봄 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안,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임대인 지방세 감면 동의안,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노조 불법파견 소송 신속판결 촉구 건의안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힘든 여건 속에 처한 노동자와 시민을 위한 조례와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촘촘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책임을 다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바이러스의 위협이 지치고 두렵지만 울산시의회도 한계와 경계를 정해두지 않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동안 시민의 편에서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추경 시의회 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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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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